범위 선택

개요

하네스 도입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범위를 잘못 잡는 것이다.

  • 너무 넓게 시작해서 반발이 커지거나
  • 너무 주변부부터 건드려서 효과가 안 보이거나
  • 핵심 경로를 놔둔 채 쉬운 곳만 정리한다

그래서 adoption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중 하나는 어디부터 묶을 것인가다.


한 번에 전체를 묶으려 하면 생기는 문제

전체 시스템을 동시에 묶으려 하면 다음이 흔하다.

  • 합법 경로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
  • 팀이 새 규칙을 따라갈 시간을 못 가진다
  • 테스트와 운영 구조를 동시에 바꾸다 마찰이 커진다
  • disable과 임시 예외가 급증한다

즉 전체 적용은 이론적으로는 깔끔해 보여도, 실제로는 구조보다 반작용이 더 빨리 커질 수 있다.


먼저 묶기 좋은 영역

보통 다음 조건을 가진 곳이 우선순위가 높다.

  • 우회가 자주 반복되는 핵심 경로
  • 장애 비용이 큰 경계
  • 이미 public API나 facade 후보가 있는 영역
  • AI나 팀원이 자주 건드리는 표면
  • 테스트에서 구조 붕괴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

핵심은 가장 중요한 곳이 아니라, 구조 payoff가 빠르게 보이는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다.


나중으로 미뤄도 되는 영역

반대로 다음은 상대적으로 뒤로 미뤄도 된다.

  • 변경 빈도가 매우 낮은 안정 영역
  • 아직 경계가 거의 없는 탐색적 프로토타입 영역
  • 핵심 경로와 약하게 연결된 보조 도구
  • 조직이 아직 domain language를 충분히 합의하지 못한 영역

이건 구조를 포기하자는 뜻이 아니라, 도입 타이밍을 구분하자는 뜻이다.


scope selection에서 보는 기준

  • 반복 위반 빈도
  • 장애 또는 회귀 비용
  • 합법 경로 준비 정도
  • 테스트 정렬 가능성
  • ownership 명확성
  • AI 반복 생성 빈도

이 기준으로 보면 단순한 중요도보다 도입 대비 효과가 더 잘 보인다.


AI 코딩이 scope selection에 주는 압력

AI는 모든 영역을 동일하게 다루지 않는다. 자주 수정되는 표면, 예시가 많은 영역, 경계가 약한 영역에서 훨씬 더 많은 우회를 생산한다.

그래서 AI 코딩이 강하게 들어온 팀이라면, 사용 빈도가 높은 표면과 public entry부터 먼저 묶는 편이 낫다.


실무 질문

  • 지금 가장 많이 재생산되는 우회는 어디서 생기는가
  • 그 영역에는 이미 합법 경로 후보가 있는가
  • 작은 범위로 시작해도 payoff를 빠르게 관찰할 수 있는가
  • ownership이 불명확해 적용 후 방치될 위험은 없는가
  • 중요하지만 아직 언어와 경계가 흐린 영역을 너무 일찍 묶으려 하지는 않는가

요약

좋은 scope selection은 다음을 만족한다.

  • 전체를 한 번에 묶으려 하지 않고
  • 반복 위반과 payoff가 큰 표면부터 시작하며
  • 합법 경로 준비 정도를 같이 본다

adoption의 핵심은 많이 묶는 것이 아니라, 먼저 묶을 곳을 정확히 고르는 것이다.